오픈AI 샘 알트만 프로필 분석 – 챗GPT, 월드코인, 와이콤비네이터, 초기창업 Loopt

월드코인,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은 지난 달 오픈AI에서 갑작스럽게 해임된 지 단 5일만에 복귀하여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번 헤프닝으로 샘 알트만의 가치가 상승한 것일까, 이 시대의 스티브 잡스, 오펜하이머로 불리게 된 샘 알트만 프로필을 분석해 보자. 오픈AI 이전 월드코인 출시와 와이콤비네이터에서의 활약, 샘 알트만의 초기창업 아이템까지 알아본다.

샘 알트만 프로필 – 나이, 학력, 연애, 결혼 (1985 ~ )

샘 알트만 프로필은 1985년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생으로 시작된다. 피부과 의사인 어머니와 부동산 중개인 아버지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샘 알트만은 남동생 2명과 여동생 1명이 있다. 8살부터 애플 매킨토시를 소유하고 사립 학교에 다니는 등 다소 여유로운 환경에서 자랐음을 알수 있으며, 유대인이고 동성애자인 샘 알트먼은 소수나 비주류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만나 루프트 창업을 함께 한 남자친구 닉 시보와 9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2012년 루프트 매각 후 헤어졌다. 현재는 호주 출신 개발자 올리버 멀헤린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 채식주의자 커플은 가족을 계획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던 중 사업에 더 흥미를 느껴 학교를 중퇴했으나 2017년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샘 알트만의 최초 창업 아이템, 루프트(Loopt) (2005 ~ 2012)

샘 알트만 프로필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것은 바로 그의 초기 창업 아이템이다. 샘 알트만은 2005년 19세에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 전공으로 학사 과정을 시작하며 동시에 첫번째 창업을 시작했다. 공동 창업자로서 샘 알트만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루프트(Loopt)를 출시하여 3천만 달러 이상(약 390억원)의 벤처 캐피탈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투자유치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루프트는 창업 7년 만에 2012년 그린닷 코퍼레이션에 4천 340만 달러(약 567억원)에 매각되었다. 이 정도를 실패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으나 20대 초반에 제품 출시부터 VC 자금유치, 엑시트(EXIT)까지 창업의 전체 사이클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을 것임은 분명하다.

와이콤비네이터 – 데카콘 발굴 전문 액셀러레이터 (2011 ~ 2020)

샘 알트만 프로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와이콤비네이터인데, 지금의 샘 알트만이 있도록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준 곳이라 할 수 있다. 루프트의 매각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경험을 보유한 샘 알트만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위해 파트 타임 파트너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루프트 매각 후 2년만에 2014년, 28세의 나이로 와이콤비네이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그가 발굴한 회사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등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이 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사장이 된 지 2년만에 2016년 와이콤비네터 그룹의 사장으로 역할이 확대되었으며, 2019년 오픈AI에 집중하기 시작하여 2020년 완전히 와이콤비네이터를 떠났다.

챗GPT 개발 – 오픈AI 설립 (2015 ~ )

샘 알트만은 일론 머스크와 스트라이프 CTO 그렉 브록만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의 개발을 위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공동 설립자 중 하나이다. 2015년부터 와이콤비네이터에 비영리 연구실에 자금을 투입하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연구조직으로 시작한 오픈AI 설립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와이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1천만 달러(약 130억원) 가량을 기부 받았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의 개발을 위해 자금 유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샘 알트만이 잘 알고 있을테지만 비영리 활동과 영리 활동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오픈AI에서 샘 알트만의 해임과 복직 ‘사태’가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오픈AI의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월드코인 출시 – Tools For Humanity 설립 (2019 ~ )

오픈AI에서 챗GPT와 DALL-E 등 생성형 AI의 개발에 한창인 와중에 샘 알트만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잃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인공지능 기술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과 진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홍채인식을 주목한 샘 알트만은 인류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기업 Tools For Humanity의 공동 설립자가 되어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홍채인식 기반의 월드코인을 출시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민감성으로 인해 아직 널리 수용되지 않고 있는 월드코인 홍채인식으로 또샘 알트만이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샘 알트만의 해임과 MS 이직, 오픈AI 복직으로 인해 월드코인의 가격도 함께 요동쳤다.

나가며

지금까지 챗GPT와 월드코인의 아버지 샘 알트만 프로필을 알아보았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인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샘 알트만이, 오펜하이머나 스티브 잡스가 아닌 어떤 기업가 샘 알트만으로 성장해 갈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