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치료방법과 증상, 원인 및 수술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게실염(Diverticulitis)은 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발열, 소화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적 게실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발이 잦거나 천공, 농양, 장 폐색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게실염 치료가 요구됩니다. 본 글에서는 게실염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게실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 과정, 수술 전후 준비사항, 그리고 수술 외의 게실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게실염 증상과 원인
게실염의 주요 증상
게실염의 증상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경미한 복통부터 심각한 합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좌하복부의 지속적인 통증 (대장의 S자 결장 부위가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음)
- 발열 및 오한 (염증 및 감염으로 인해 체온 상승)
- 복부 팽만감 및 변비 또는 설사
- 식욕 감소 및 메스꺼움
- 혈변 또는 검붉은 변 (출혈성 게실염의 경우)
- 배뇨 곤란 또는 잦은 소변 (장과 방광 사이에 누공이 생긴 경우)
게실염의 주요 원인
게실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요인이 게실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저섬유식 식단
-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장내 압력이 증가하여 게실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변비 및 배변 습관
- 변비가 지속되면 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게실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 배변을 오랫동안 참는 습관도 게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노화
- 40세 이후부터 장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게실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4. 비만
- 과체중 및 비만은 대장 내 압력을 증가시켜 게실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흡연 및 과음
- 흡연과 과음은 장 건강을 해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육류 및 가공식품 과다 섭취
-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장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게실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주요 증상
게실염 수술이 필요한 상황
1. 반복적인 게실염
- 게실염이 2~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게실염 치료를 위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특히 젊은 환자(40~50대 이하)에서 재발이 잦다면 조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천공(Perforation)
- 대장의 염증이 심해지면서 장벽이 뚫려 복강 내로 내용물이 새어나가는 경우입니다.
- 이로 인해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게실염 치료를 위해 긴급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3. 농양(Abscess) 형성
- 염증이 심해지면서 고름이 고이는 경우입니다.
- 작은 농양은 배액(Drainage) 시술로 해결할 수 있지만, 큰 농양은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4. 누공(Fistula) 형성
- 장과 다른 장기(방광, 질, 피부 등)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경우입니다.
- 특히 장과 방광이 연결되면 소변에서 대변 냄새가 나거나 감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장 폐색(Bowel Obstruction)
- 게실염으로 인해 대장이 좁아져 음식물이나 변이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심한 경우에는 장이 완전히 막혀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6. 대량 출혈
- 게실염으로 인한 출혈이 내시경 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7. 면역력이 약한 환자
-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상태에 따라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 수술 과정 및 수술 전 준비방법
게실염 수술 방법
1. 일반 개복 수술(Open Surgery)
- 복부를 절개하여 감염된 장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천공, 심한 농양, 장 폐색 등 심각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 회복 시간이 길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2.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Surgery)
- 최소한의 절개로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이용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지만, 심한 감염이 있을 경우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3. 일시적 장루(Colostomy) 시행 가능성
- 심한 감염이 있는 경우, 장을 절제한 후 일시적으로 인공항문(장루)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몇 달 후 장을 다시 연결하는 2단계 수술을 진행합니다.
게실염 수술 전 준비 및 주의사항
- 금식: 수술 전날부터 음식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 장 청소(장 준비 과정): 하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합니다.
- 항생제 및 혈액 검사: 감염 여부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 복부 CT 검사: 정확한 감염 부위 및 손상 정도를 파악합니다.
- 복용 중인 약 조절: 항응고제 등 특정 약물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 후 회복 계획 상담: 장루 가능성 및 식이 조절 계획 등을 사전에 논의해야 합니다.
게실염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 및 경과 비교
비수술적 게실염 치료법
1. 항생제 치료
- 경미한 경우 경구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며, 중증일 경우 정맥 주사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2. 금식 및 장 휴식(Rest the Bowel)
- 염증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금식 후, 유동식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일반식으로 전환합니다.
3. 식이요법 개선
- 급성기에는 저섬유식(부드러운 음식, 흰쌀밥, 삶은 감자 등)으로 진행하고, 회복 후 고섬유식(통곡물, 채소, 과일)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4.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게실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진통제 사용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사용이 가능하며, NSAIDs(이부프로펜 등)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운동 및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술 vs. 비수술 치료 경과 비교
치료 방법 | 장점 | 단점 | 재발 가능성 |
---|---|---|---|
비수술 치료 | 비침습적, 회복이 빠름 | 재발 가능성이 존재, 응급상황 해결 어려움 | 20~50% (개인차 있음) |
수술 치료 | 재발 방지, 합병증 예방 | 회복 기간 필요, 수술 후 관리 필요 | 재발 가능성 낮음(10% 미만) |
게실염에 좋은 음식
게실염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항염 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 통곡물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 신선한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양배추)
- 과일 (사과, 배, 바나나, 베리류)
- 콩류 (렌틸콩, 병아리콩, 강낭콩)
- 견과류 및 씨앗류 (아몬드, 호두, 치아씨, 아마씨)
항염 작용이 있는 음식
- 생강, 강황 (항염 및 장 건강 개선)
- 올리브오일 (항산화 및 항염 효과)
- 연어,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염증 완화)
- 요거트, 김치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도움)
수분 보충이 중요한 이유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장 운동이 원활해지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무리하며
게실염은 경미한 경우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를 위한 수술은 장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이 선택됩니다. 수술 전후에는 금식, 장 청소, 항생제 치료 등의 준비가 필요하며, 이후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평소 고섬유식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게실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