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트코인 반감기가 돌아온다!

이번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반감기란 무엇인가?

비트코인 채굴자(miner)는 고가의 전자 장비를 이용해 블록을 채굴(mine)한다. 이렇게 채굴한 블록에 대해 보상이 주어지고,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 시장에 진입한다.

블록 21만 개가 쌓일 때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 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 시기를 반감기라고 한다.

반감기와 채굴 보상

반감기가 되면 말 그대로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코인은 약 10분에 하나씩 블록체인이 생성된다. 이때마다 채굴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데, 반감기가 되면 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는 5월 반감기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비트코인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든다. 반감기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오고 이미 두 번의 반감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반감기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트코인 공급은 줄지만 수요가 그대로면,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가격이 오르게 되어 있다. 따라서 반감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지금, 반감기 이후의 가격 전망과 시장의 대응에 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주기 알아보기!

  • 2009년~2012년 : 1 블록당 50개
  • 2013년~2016년 : 1 블록당 25개
  • 2017년~2020년 : 1 블록당 12.5개
  • 2021년~2024년 : 1 블록당 6.25개
  • 2025년~2028년 : 1 블록당 3.125개
  • 2029년~2032년 : 1 블록당 1.5625개
  • 2033년~2036년 : 1 블록당 0.78125개
  • 2037년~2040년 : 1 블록당 0.390625개
  • 2041년~2044년 : 1 블록당 0.1953125개
  • 2045년~2048년 : 1 블록당 0.09765625개
  • 2049년~2052년 : 1 블록당 0.048828125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곧 다가올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물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반감기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은 해볼 수 있다.

2012년 첫 번째 반감기는 앞으로 시장이 반감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네트워크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4년 후 두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는 지금처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달아올랐다. 2016년 7월 16일, 두 번째 반감기 당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 하락해 61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세 반감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곧, 반감기에 따른 갑작스러운 발행량 감소가 비트코인 가격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는 없는 셈이다. 

이처럼 두 번째 반감기 직후에는 가격 변화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년간 비트코인 가격은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반감기의 영향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이론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공급량은 감소하는데 수요가 그대로면 가격은 자연히 올라간다. 이 논리가 맞다면, 이후 모든 반감기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 평가

전문가들은 채굴 원가도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반감기 페스티발 비트코인은 600레벨 정도 이듬해 2만 달러까지 급등하다.

일부 전문가와 언론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 희소성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상황 가능성을 시사하는 차트를 공개하는등 가격상승론을 지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는 단순한 사이클을 전제로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의 지속적 상승을 비판한다. 반감기로 비트코인 가격의 영향에 대한 결론을 예측하는 의견이 서로 다른 모습이다.